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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닝 크루거 효과에 대한 올바른 이해

알달세놀 2022. 9. 1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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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닝 크루거 효과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코넬 대학교의 사회 심리학 교수인 데이비드 더닝과 대학원생 저스틴 크루거가 1999년 제안한 것입니다. 여러 심리학에서 다루고 있는 더닝 크루거 효과는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비판할 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오남용 되고 있는 가설 중에 하나입니다. 이 이론을 사용하기 전에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더닝 크루거 효과의 가설 그래프
더닝 크루거 효과의 가설을 설명하는 그래프

 

더닝 크루거 효과의 가설 배경

더닝 크루거 효과는 찰스 다윈의 "무지는 지식보다 더 확신을 가지게 한다"와 버트런드 러셀의 "이 시대의 아픔 중 하나는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무지한데, 상상력과 이해력이 있는 사람은 의심하고 주저한다는 것이다"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코넬 대학교 학부생을 상대로 독해력, 자동차 운전, 체스, 테니스 등 여러 분야의 능력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점수가 낮을수록 실제 성적에 비해 피험자 당사자의 등수 기대치(자신감)가 높았습니다. 그들의 연구결과에 따른 가설에 의하면 능력이 없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거나, 다른 사람의 진정한 능력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곤경을 알아보지 못하고, 훈련을 통해 능력이 매우 나아지고 난 후에야, 이전의 능력 부족을 알아보고 인정합니다.

더닝 크루거 효과의 의미

더닝 크루거 효과는 인지 편향 중 하나인데, 특정 분야에 대해 조금 아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적당히 유능한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결과적으로 최하위권과 최상위권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이 중간 쯤 되는 줄 안다"는 현상입니다. 능력이 없는 사람이 잘못된 결정을 내려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도, 능력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의 오류를 알지 못하는 현상으로, 심리학 이론의 인지 편향 중 하나입니다.

더닝 크루거 효과의 문제점

더닝 크루거 효과는 어디까지나 심리학의 수많은 연구 중 하나일 뿐, 이 효과에 대한 비판도 많고 항상 통하는 정설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심리학의 많은 연구 결과가 그렇듯, 교수와 같은 국가, 같은 학교의 대학원생과 학부생들을 모아놓고 얻어낸 결과라서 여러 가지 문제가 존재합니다. 더닝 크루거 효과는 사실상 과학이 아니라 격언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독 이 효과만 거론되는 비율이 높은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더닝 크루거 효과에서 비판하는 인지적 편향을 가진 사람들 역시 이 표현으로 상대를 비판할 수 있으며, 이 표현을 오남용하는 것 자체도 인지적 편향이나 유사과학에 해당합니다.

 

더닝 크루거 효과의 오남용
더닝 크루거 효과의 그래프로 알려진 이것은 어느 논문에도 실린 적이 없다.

 

더닝 크루거 효과의 예

메릴랜드 대학교의 연구자 이언 앤슨이 2018년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정치지식이 평균 이하인 응답자들은 자신의 정치 이해 수준에 과잉 확신을 갖고 있으며, 이런 반응은 자신이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 쪽인지 의식할수록 더 강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일수록 정치를 잘 안다고 착각"하는 이런 경향은 정치적 극단주의자들의 광신적인 행태를 잘 설명해 줍니다. 자신의 정치신념에 종교적인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것입니다.

 

한국 같은 극단적 문화에서는 여기서 말하는 유능함을 학벌 등으로 치환하는 자의적 해석도 자주 보입니다. 어디까지나 이 논문에서 말하는 유능함은 자체적인 평가를 통해 얻어낸 점수로 측정하는 것입니다.'

더닝 크루거 효과와 관련된 유머

더닝 크루거 효과와 관련해서 학위와 관련된 유머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학사: 난 무엇이든 다 안다.

석사: 내가 모르는 것도 많다.

박사: 난 아무것도 모른다.

교수: 난 아무것도 모르는데 내가 말하면 다들 믿는다.

 

학사: 내가 뭘 아는지 알겠다.

석사: 내가 뭘 모르는지 알겠다.

박사: 내가 뭘 아는지 모르겠다.

교수: 거짓말을 해도 다들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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